형광펜으로 4100만원 턴 '신종수법'

도어록에 형광펜을 칠해 놓는 수법으로 공동주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주인이 외출한 틈을 타 금품 수천만원을 도둑질한 40대 절도범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대전지법은 23일 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1∼3월 대전과 충남 천안지역 공동주택에 침입해 4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둑질한 혐의로 판결에 건네졌습니다.

특히, A씨는 현관문 도어록 숫자판에 형광펜을 색칠한 뒤 집주인이 문을 열면서 지문 자국을 남긴 숫자를 조합하는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육안으론 표시가 나지 않지만 특수 불빛을 비추면 자국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아파트를 범행대상으로 노려, 경비원이나 가스 검침원 복장을 해 주위의 의심을 피했다고 합니다.

 

판사는 "A씨가 치밀한 계획을 세워 재물을 절취하는 등 수법이 좋지 않지만, 충실히 경찰관 조사에 임하는 등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관계자는 "이같은 절도 피해를 예방하려면 도어록 비밀번호를 빈번히 변경하거나 이용 후 손잔등으로 자국을 지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4640만원의 니로 전기차 1640만원에 산다, 이게 가능할까

4640만원의 니로 전기차 1640만원에 산다, 이게 가능할까

삼성전자 카카오 주가 내년 전망마저 암담

삼성잔자 카카오 주가 내년 전망마저 암담

의사 평균 월급 1921만원 정규직 323만원, 임금격차 6배

의사 평균 월급 1921만원 정규직 323만원, 임금격차 6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