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순이익만 1억 넘어", 20억에 '신사임당' 인수한 투자자

전업투자자 디피가 월 수익과 전망 등 신사임당 채널 인수와 관계된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디피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와 신사임당 채널 인수 관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디피는 벤처캐피털 투자심사역 출신의 전업 투자자로 유튜브 채널 '디피의 가치투자'를 경영 중입니다.

 

디피는 언론에서 취재했던 가격보다는 낮은 액수로 신사임당 채널을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3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됐는데, 훨씬 더 저렴한 20억 원에 인수했다"며 "당연히 주언규 PD(신사임당 운영자)가 30억원을 불렀어도 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피는 신사임당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채널의 가치를 20억원으로 평가한 것을 보고 인수를 제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매수 의사을 제시하고 지난 1월 말 채널을 인수했다고 했습니다.

 

디피가 밝힌 신사임당 채널의 월 수익은 1억 5000만원 수준입니다. 그는 "유튜브에서 오는 전체 매출이 월에 1억 5000만원, 들어가는 경비는 최고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라며 "순이득은 1억 3000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15달 정도 채널을 경영하게 된다면 투자했던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디피는 앞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데 위험요소는 존재한다고 염려했습니다. 주언규 PD가 없는 신사임당 채널이라는 점에서입니다. 그는 "제일 큰 리스크는 주 PD가 빠지는 것"이라며 "이게 제일 큽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투자 가 있어 채널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매출이 반토막, 3분의 1토막이 나더라도 2에서3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피는 신사임당 채널이 구독자 201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경제활동채널 삼프로TV처럼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프로TV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 채널을 크리에이터 없이 기업화할 수 있다면 삼프로TV와 비교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다"며 "주 PD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다면 기업가치가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디피는 앞으로 여러가지 콘텐츠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그는 "주언규 PD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MC도 섭외할 계획"이라며 "신사임당을 기업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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