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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새 집값 1억 떨어진 동네 '미분양 공포 옮겨 붙는다'카테고리 없음 2022. 8. 4. 12:32반응형
대구 주택시장을 덮친 ‘미분양 공포’가 인근 울산으로도 옮겨붙을 낌새가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울산 아파트 초기 분양률(분양 후 3에서6개월의 분양률)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빠르고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울산은 향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 실수요가 단시간 동안에 되살아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역대 최소인 2분기 초창기 분양률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집계에 따르면 울산의 2분기 초기 분양률은 35.4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HUG가 이 통계를 집계하기 개시한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미달. 초기 분양률은 30가구 이상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중 분양을 개시한 지 3~6개월 된 사업장의 계약률을 집계한 수치입니다.
울산 초기 분양률은 집계 대상 아파트가 없었던 작년 1분기와 올 1분기를 제외하곤 줄곧 90에서100퍼센트를 유지했습니다. 5대 광역시 중 울산과 공급 과잉 후유증으로 미분양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18.0퍼센트)를 제외한 3개 지역(부산·광주·대전)의 2분기 초창기 분양률은 여전히 97에서100퍼센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미분양 주택도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작년 말 397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 627가구로 60퍼센트 까지 급증했습니다. 특히 외곽 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6곳 중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3곳이 외곽인 울주군에 집중되었습니다.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울주군 청량읍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659가구 모집에 79명만 접수해 평균 0.1 대 1의 경합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울주군 상북면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대규모 건설사(DL건설) 아파트 브랜드임에도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나왔습니다.
작년 말 모집 공고를 낸 청량읍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청약 접수 후 7개월이 지나도록 입주자를 다 채우지 못하자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분양 물량을 없애기 위해 실제로 ‘할인 분양’에 나선 셈입니다.
○규제지역 해제 목소리 커질 듯
울산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도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매물만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작년 6월(2132건)의 절반 수준인 1111건에 그쳤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집계한 울산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1만2472건으로, 1월 초(1만695건)보다는 16퍼센트가량 늘었습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울산의 서초강남’으로 알려진 남구 일대 집값도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남구 신정동 ‘대공원 대명루첸’ 전용넓이 83㎡는 지난달 19일 7억48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대가(9억원, 2020년 11월) 대비 1억5000만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같은 달 삼산동 ‘벽산 강변타운’ 전용 84㎡도 두 달 전 최대가(4억4000만원)보다는 1억여원 내린 3억2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과도한 통제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며 중구와 남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중·남구는 당초 기대와 다르게 지난달 규제 해제 지역에서 빠졌습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통제가 완화되더라도 전반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이른 시일 안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실 집계에 따르면 울산의 새로운 아파트 입주물량은 작년 1087가구에서 금년 3352가구(추정치)로 크게 늘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8786가구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울산은 어떤것보다 향후 입주 물량이 많아 단기간 동안에 거래 증가나 집값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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